코로나19 글로벌 확산 팬데믹 우려…세계 대유행 초읽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팬데믹, 즉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실상 팬데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과 함께 세계적 대유행을 본격 대비해야 한다는 더 다급한 목소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은 물론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전파됐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너무 신중한 태도를 보여 노골적인 중국감싸기라는 비판을 받았던 세계보건기구 WHO도 입장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, 이탈리아, 이란 등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잠재적인 팬데믹,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을 전망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이탈리아와 이란, 한국의 갑작스런 코로나19 증가에 대해 깊이 우려합니다. 잠재적인 세계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."<br /><br />물론 아직은 팬데믹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팬데믹으로 봐야 한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식 선언만 안 됐을 뿐이지 실질적으로 세계 대유행 단계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영국의 한 감염병 역학 전문가는 중국에서 수천㎞ 떨어진 곳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한 점으로 보아 이미 팬데믹 상황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은 시간 문제일 뿐 이라며 세계 대유행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본격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바이러스 확산을 줄이기 위해 주·지방 정부, 민간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. 더 많은 발병사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샌프란시스코에는 아직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고, 미국 전체로도 감염자가 50여명 정도지만 세계상황이 변하고 있어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