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보건당국, 1차 임상시험 4월 진행 계획 <br />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쓰일지는 불투명 <br />임상시험 성공해도 대량생산 쉽지 않아 <br />코로나19 종식 국면…제약사, 자금 투입 꺼려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언제쯤 백신이 개발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한 바이오 기업이 백신을 개발해 곧 임상시험에 곧 착수할 예정인데,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사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왜 그런지,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물질인 RN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조각을 우리 몸에 주입하면 인체는 이를 외부에서 침입한 적으로 기억해 둡니다. <br /> <br />이후 실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인체 면역계는 이 기억을 떠올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격하는 원리입니다. <br /> <br />[류왕식 /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 : 기존 백신은 단백질 항원을 전달하는 것이었는데, 이것은 단백질 대신 메신저 RNA를 전달하기 때문에 제조 기간이 짧고 효율적입니다.] <br /> <br />미 보건당국은 건강한 사람 25명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차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결과는 7~8월쯤 나올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쓰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1차 임상에 성공해도 대규모 2차 임상을 진행해야 하는데 대략 6~8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임상 시험이 성공했다고 해도 대형 제약사가 생산에 나서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어렵게 백신을 개발해도, 코로나19가 종식 국면에 접어들면 제약사는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 대량 생산에 나서기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김정기 / 고려대 약대 교수 : 제약사는 백신 개발할 때 임상 시험할 때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데 자본 대비 판매하는 양이 많지 않으면 손실이 오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결국,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맞춤형 백신 개발은 현재로썬 장담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세계보건기구, WHO나 각국의 정책적 결정에 따라 백신 개발과 생산을 할 수 있는 길은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성규[sklee95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002270523542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