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’멜트다운’…폐로 결정 <br />방사능 오염수 매일 170톤 발생…110만 톤 쌓여 <br />日 정부, 지난달 방사능 오염수 ’해양 방출’ 가닥 <br />그로시 IAEA사무총장, 26일 후쿠시마원전 첫 방문<br /><br /> <br />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매일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이 해양 방출을 염두에 두고 국제적인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라파엘 그로시 IAEA사무총장을 극진하게 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에 대해 IAEA의 양해를 얻어내겠다는 노림수가 엿보인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는 원자로가 녹아내리는 이른바 '멜트 다운' 이후 무려 40년이나 걸리는 폐로 과정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폐로 과정에서 지하수나 빗물에 섞인 방사능 오염수가 매일 170톤씩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원전 부지를 빼곡히 채울 정도로 대형 탱크의 오염수는 이미 110만 톤에 달하지만 2년 뒤에는 놓을 곳조차 없다는 것이 일본의 고민입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일본 정부는 지난달 31일 전문가 회의를 열고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해 처리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후쿠시마 원전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총리 관저를 찾은 그로시 사무총장을 앞에 두고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오염수 해양 방출을 염두에 둔 듯 IAEA를 한껏 치켜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일본은 전쟁에서 핵무기의 희생자를 낸 유일한 나라로서 핵 비확산의 초석인 IAEA의 활동을 대단히 중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NHK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"어디까지나 일본 정부가 결정할 일"이라고 강조한 뒤 "과학적인 관점에서 문제가 없다"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/ IAEA 사무총장 : IAEA와 일본은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. (사무총장으로) 재직하는 동안 제가 여기 오고 싶었던 이유입니다.] <br /> <br />NHK는 또 그로시 사무총장이 "IAEA가 뜬소문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올여름 올림픽을 치러야 하는 일본이 뜬소문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모양새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22708402845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