치료 환경이 열악해 피해가 큰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입원 환자들이 외부 전문의료기관으로 계속 옮겨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누적 환자가 천 명을 넘은 대구에서는 사망자가 또 나왔는데, 집에서 병원 입원을 기다리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! <br /> <br />대남병원 환자들, 계속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증상이 가벼운 13명이 조금 전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곳의 확진자 백여 명은 좁고 밀폐된 다인실에서, 침대도 없이 바닥에 누워 치료받는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요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은 이들 모두를 다른 전문의료기관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까지 46명이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비롯한 의료기관으로 옮겨졌고, 오늘 오전과 오후에도 상태가 나빠진 환자 7명이 국립중앙의료원과 부곡정신병원 등으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이곳 대남병원에 남는 환자는 40명 남짓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도 모두 내일까지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건강 상태에 따라 중증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, 일반 환자는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곳을 포함해 청도에서는 추가 환자가 또 나왔다고요?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겠는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어제 이곳 대남병원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, 병원과 무관한 청도 주민 가운데서도 환자 2명이 더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청도군이 지금까지 파악하고 있는 환자 수는 사망자 7명을 포함해 122명입니다. <br /> <br />청도 인구가 4만여 명인데, 인구수와 비교하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환자 수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환자가 대남병원에서 나오긴 했지만, 그제부터 병원과 무관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지자체가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빨리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불만이 큽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군민들은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청도군은 아직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가 완벽히 파악되지 않았고, 확인된 선에서는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는 입장인데요. <br /> <br />인터넷을 활용하기 어려운 주민들도 많아 조속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안타깝게도 대구에서 사망자가 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716051885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