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실로 다가온 '판데믹'…코로나에 재난영화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바이러스 공포를 소재로 한 재난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실을 예측한 듯한 영화도 있는데, 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 주인공을 통해 희망과 위안을 얻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밀입국자를 통해 원인 미상의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고, 공포에 질린 사람들은 물건을 사재기합니다.<br /><br />2013년 개봉한 영화 '감기'로 개봉 당시 310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지만,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주목받으면서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순위권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감독의 제작 의도는 지금의 상황을 예측한 듯 합니다.<br /><br /> "재난영화는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떨까 가정법에서 출발하는데 이 영화는 실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고요."<br /><br />2011년 개봉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영화 '컨테이젼'은 현재 상황을 가장 닮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감염병이 전세계로 번지는 와중에, 혐오 섞인 정치적 주장이 나오고, 이윤을 위해 마스크를 사재기 하는 등 현실에서 목격한 혼돈이 그려집니다.<br /><br />넷플릭스 다큐멘터리 '판데믹'은 독감의 대유행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전문가들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전염병을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에서 나아가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무거운 질문을 던집니다.<br /><br />불안한 시국에 재난영화가 주목받는 것은 자구책을 찾기 위한 인간의 본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잘 버텨내면 이겨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찾아내려고 하는 선택이라고 볼수 있고, 희망을 얻고자 하는 측면에서 영화를 많이 찾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공포와 혼란에서도 희망은 늘 피어나는 법.<br /><br />바이러스와 싸워 이기는 주인공들을 통해 잠시나마 위안을 찾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