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른 청도 대남병원에 남은 확진자 60명이 내일까지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겨집니다. <br /> <br />정신과 치료와 코로나19 치료를 병행하기에는 여건이 안 된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입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병원에서 마스크를 쓴 환자들이 걸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방역 요원들은 조심스레 환자들을 버스로 안내합니다. <br /> <br />청도 대남병원 환자들이 전문 치료병원을 찾아 옮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대남병원 의료진 : 우리 끝에 앉을 거예요, 끝쪽에 앉을 거예요. 올라가시고, 천천히…] <br /> <br />지난 19일, 정신 병동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대남병원에서는 11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감염 사태에 정부는 지난 22일 병원을 통째로 코호트 격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장기간 입원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을 치료할 전문 시설과 인력은 부족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들은 병원 다인실 바닥에 누워 치료받을 정도였고 의료진도 며칠째 집에도 못 가고 치료하느라 심한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증 환자도 늘고, 사망자도 잇따르자 결국, 보건 당국은 모든 환자를 전문 병원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강립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: 국립중앙의료원,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전문가 현장평가에서 음압시설이 없고 전문인력이나 전문치료장비 등이 부족한 문제가 평가결과로 지적됨에 따라 모든 환자를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또 이송 전까지 남은 환자들도 일반 병실로 옮겨 집중적으로 치료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까지 여럿 나온 이곳이 환자 이송으로 더 이상의 심각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721002862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