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20조+슈퍼 추경' 투입…카드 소득공제율 2배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로 급격히 위축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20조원 규모의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 개별소비세 70% 감면, 카드 소득공제 확대 같은 소비 진작책이 핵심인데요.<br /><br />별도로 다음 주엔 6조원을 훌쩍 넘는 추가경정 예산안도 국회에 제출합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조원 규모의 경기 대책 핵심은 가라앉고 있는 내수를 되살리는 겁니다.<br /><br /> "일단은 버텨야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.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이 클 상반기 중에 과감하고 강력한 세제 혜택을 집중 제공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우선 승용차 개별소비세를 다음 달부터 넉 달 간 70% 내리고, 같은 기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, 현금영수증 사용액 소득공제율은 두 배로 늘립니다.<br /><br />또 문화, 관광 등 5개 분야에 소비 쿠폰을 도입하거나 대상을 늘리고,<br /><br />박물관과 미술관, 휴양림 입장료 절반 한시 감면, 한 달 간 KTX 승차권 할인 행사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면 부부 합산 50만원까지 휴가비도 지급합니다.<br /><br />가장 타격이 큰 소상공인 지원 방안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주가 입주 소상공인 임대료를 내리면 정부가 인하 분 절반 만큼 세금을 깎아주고, 코레일 등 공공기관 임대료도 최대 35% 내립니다.<br /><br />또 내년 말까지 연 매출 6천만원 이하 개인 사업자의 부가가치세를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줄여줍니다.<br /><br /> "규모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보긴 어렵고요. 직접 피해를 입은 업종과 지역, 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경기 대책과 별도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의 6조 2,000억원을 넘는 추경도 편성해 다음 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