순복음교회도 사랑의 교회도…"교회 오지 마세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의 대형 교회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감염을 우려해 주일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으로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코로나19 확산과 장기화의 중대한 고비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사태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당분간 종교집회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."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종교계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불교계와 천주교계가 당분간 법회와 미사를 중단한 것과 달리, 주일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개신교 교회를 향한 호소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대형 교회들이 정부의 요청에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여의도순복음교회와 사랑의 교회는 주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명성교회와 소망교회 등은 미리 예배 중단을 결정한 상황이어서, 주요 교회의 예배당은 당분간 텅 빌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대형 교회들이 예배 중단에 동참한 것은, 예배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.<br /><br /> "본인이나 본인 자녀가 감염 우려가 있으니까 약간 두렵고 공포감도 있어서 교회 예배를 피하는 인식도 있고,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런 우려감이나 위기감이 있기 때문에 교회도 (예배 중단에) 같이 동참해야 한다."<br /><br />교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주일 예배 중단에 찬성하는 비율이 71%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교회의 예배는 중단되지만, 코로나19의 종식을 바라는 기도는 전국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