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은보 "한국인 직원 인건비 우선협의 美에 제안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방위비 협정 타결이 미뤄지자 주한미군 측은 어제(28일)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4월1일부터 무급휴직을 시행한다고 사전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우리 정부는 미국에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문제부터 우선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한미군이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을 사전 통보하자 기자회견을 자처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.<br /><br />정 대사는 한국인 근로자들의 인건비 지급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한 교환각서 체결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해 수준에 준하여 확보해 놓은 우리 방위비분담금 예산 중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인건비를 우선 지원토록 하고 SMA가 최종 합의되면 이에 포함되도록…"<br /><br />아직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양국간 입장차가 있는 만큼 협상타결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한 차원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정 대사는 방위비 총액 등 핵심 쟁점에는 입장차가 있어도 인건비 문제는 이견이 없는 만큼 미측이 수용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을 통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에 비추어 무급휴직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은 함께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 대사는 무급휴직이 없는 방위비협상 타결을 위해 필요시 국회 비준 동의절차를 두 번 추진할 준비도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정대사는 미측이 현재 언급하고 있는 방위비 수정안은 의미 있는 수준의 제안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우리 측의 거듭된 제안에도 다음 회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