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, 확진자 2천명 넘어…800개교 개학 연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선 누적 확진자수가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대구시 교육청은 대구 시내 학교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보시다시피 아직 방학이라 굉장히 한산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 학교는 다음달 9일 개학할 예정이었는데, 코로나 사태가 점점 더 심각해지자 대구시 교육청은 대구지역 모든 학교들의 개학을 2주 더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2천55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476명이 추가된 건데요.<br /><br />이틀 사이 네 명의 환자가 숨지면서, 대구지역 사망자 수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2천여명의 환자 중 오전 10시 기준 입원하지 못한 환자는 1300여명에 달하는데요.<br /><br />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자가 격리 도중 사망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어제까지 13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고, 주말 동안 488명의 환자를 추가 입원시킨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경북 영주와 상주 적십자병원에 이번 주말에 60명 정도의 환자가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기자, 대구시가 파악하지 못한 신천지 교인이 추가로 확인됐었는데, 이들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 명단을 통해 대구지역에서 추가 확인된 신천지 교인은 2천명가량인데요.<br /><br />대구시는 즉각 이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중 279명은 연락이 두절돼 경찰 협조하에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보 명단에는 중국인 3명을 비롯해 외국인 18명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구체적인 신원 정보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대구시는 지난주 전화 문진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천여명의 신천지 신도에 대한 검체검사를 완료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가운데 87%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고요.<br /><br />증상이 없다고 답한 신도 가운데서도 확진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면서, 대구지역 만여명의 신천지 교인 사이에 코로나19 감염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