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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코로나19'로 가려진 뮤지컬 미지급...'을'의 눈물 / YTN

2020-02-29 1 Dailymotion

화려한 캐스팅을 앞세웠던 뮤지컬들이 코로나19 사태로 배우와 스태프, 관객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줄줄이 공연을 취소했죠. <br /> <br />그런데 제작자들이 뮤지컬 스태프들에게 제작비를 지급하지 않아, 코로나19를 빌미로 고질적인 미지급 사태가 무마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70억 원 규모의 대형 뮤지컬 영웅본색 스태프로 참여했던 A 씨는 지난 10일 제작진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추가적 피해를 막기 위해 남아있는 한 달여의 공연을 중단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. <br /> <br />천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받지 못하고 있었던 A 씨는 분통이 터졌습니다. <br /> <br />공연중단 속 사정은 따로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뮤지컬 '영웅본색' 스태프 : 와, 진짜 사기꾼이구나. 돈에 대한 지급이 계속 미뤄졌고, 그에 대한 답을 준다고 한 그 날에 '배우의 건강과 스태프 때문에 중단을 결정했습니다' 하고 나왔으니.]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가장 먼저 공연 중단을 선언했던 뮤지컬 위윌락유 스태프들도 비슷한 처지를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'코로나19'가 심각해지기 전부터 티켓 판매가 저조해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뮤지컬 '위윌락유' 스태프 : 4대 보험이 되는 직업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르바이트처럼 시급제도 아니고 출연료를 못 받았을 때 고용노동부에서도 못 받아주고, 포기하게 되는 거죠. 받을 방법이 없으니까.] <br /> <br />정작 제작사 측은 미지급 사태에 대한 해명도 없고,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반복되는 뮤지컬 미지급 사태가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더욱 공공연하게 터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제작비 44억 원을 들인 뮤지컬 '여명의 눈동자'도 투자사의 제작비 미지급으로 일부 배우와 스태프들이 개런티와 임금을 받지 못한 채 힘겹게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연·예술 스태프의 권익 향상을 위해 표준계약서를 세분화했지만 권고사항에 그치는 데다, 고용보험 대상이 되지 않는 프리랜서들은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필요한 자본 없이 일단 스타 배우들을 앞세워 공연을 시작하고, 수익금으로 나중에 스태프들의 임금을 정산하는 관행이 무엇보다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김종헌 /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: 특히 영국과 미국 같은 경우는 조합이 이미 결성돼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3010222393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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