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퇴원 지침 완화…"증상 없으면 퇴원" <br />퇴원 후 격리…"생활 치료 센터에서 경과 관찰"<br /><br /> <br />부족한 병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원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증상이 호전되면 바로 퇴원시키고 생활치료센터에서 경과 관리를 받도록 해 병상 회전율을 높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퇴원 지침을 대폭 완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전까지는 진단 검사에서 2차례 음성이 나와야만 퇴원할 수 있었지만, 이제는 증상만 호전되면 병원을 나설 수 있도록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퇴원하더라도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생활 치료 센터에서 경과 관찰을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의료기관에 입원격리 치료 중에 임상 증상이 호전된 경우는 퇴원하여 생활치료센터에서 전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경과 관찰 후 격리를 해제하는….] <br /> <br />지난달 20일,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 환자는 3천 명 넘게 늘었지만 현재까지 퇴원 환자는 30명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 부족은 갈수록 심각해지는데, 엄격한 기준 탓에 증상이 없어도 병상을 내주지 못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이런 문제 때문에 중앙임상위원회도 퇴원 절차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정부에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방지환 / 중앙감염병원 운영센터장 : 환자는 멀쩡한데 그 환자가 퇴원을 못 하고 있으니까 중증 환자가 치료를 못 받는 문제가 생겼습니다. 그래서 임상 증세가 좋아지는 분들은 바로바로 퇴원을 시키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앞서 완치 환자 가운데 재발한 사례가 있는 만큼 격리나 경과 관찰에서 주의가 요구됩니다. <br /> <br />[방지환 / 중앙감염병원 운영센터장 : 임상증세가 좋아지는 분들은 최초 증상 발생부터 21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환자가 몸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안 되기 때문에 저희가 21일이라는 (격리해제) 기준을 마련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가 퇴원 절차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는 음압 병상 등 격리 병실 부족 문제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대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012203123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