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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확진자 3천여명…검체채취 의료인도 감염돼

2020-03-02 7 Dailymotion

대구 확진자 3천여명…검체채취 의료인도 감염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지역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채 2주도 안돼 30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선별진료소에서 확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검체 채취 업무를 담당하는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의료진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말 그대로 연일 병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채 2주도 안돼 대구의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감염자 급증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은 부족한 인원으로 병마와 사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선별진료소와 병원에서 매일같이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피로도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지역 대학병원과 선별 진료소 등에서 35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의료진 감염사례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밀려드는 의심환자 상담과 검체 채취 업무를 담당하던 간호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최근 선별진료소 업무가 중단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이 감염되면 이 감염자와 접촉했던 다른 의료진들도 격리된 뒤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현장을 떠나게 돼 의료진 부족과 업무 정체라는 이중고는 악순환됩니다.<br /><br /> "직원들이 상당히 피로가 누적돼 있는 상태입니다. 이런 가운데 의료진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심적으로도 고통이 큽니다."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전문병동으로 전환한 경북 포항의료원은 간호사 16명이 최근 사직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사직서를 냈던 이들 간호사들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자 사직을 미루고 마지막 소명을 불태워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일씩 집에 가지 못한 채 어린 자녀를 돌보지 못하는 극한의 시간이 이어지자 한계를 호소해왔다는 후문입니다.<br /><br />의료진 부족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"의료인에 대한 동원령을 내려서라도 필요한 인력을 확보해 달라"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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