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레일, 오늘부터 ’지그재그 좌석 배정’ 시작 <br />오전 KTX 한산한 모습…승객들 모두 창가에 앉아 <br />객실 이용률 높아도 최대한 떨어진 좌석으로 안내 예정<br /><br /> <br />코레일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오늘부터 승객 사이 거리를 두고 좌석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옆에 나란히 앉지 않고 최소 1칸을 띄워서 승객 사이 전염을 최대한 막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 /> <br />KTX 승객은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. 김지환 기자! <br /> <br />출근 시간대는 보통 승객이 많은 편인데, 애초 예고했던 대로 좌석 배정이 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출근 시간대 열차를 이용한 승객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서 모두 떨어져 앉은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에 승객이 가장 많이 탄다는 8시 25분 포항행 KTX를 둘러봤는데요. <br /> <br />객실은 모두 18개인데 승객은 200명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50명 넘게 탈 수 있는 객실 하나에 10명 내외로 탄 거라서,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앉은 것을 제외하면 승객 모두 창가에 앉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은 오늘부터 좌석 배정 방식을 '창측 우선'으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열차가 달리는 순방향 좌석을 모두 채운 뒤 역방향을 채우는 방식으로 배정했는데요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 우려도 큰 와중에 텅 빈 객실에 나란히 앉아서 가는 경우가 생긴다는 승객들의 불만을 반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객실 이용률이 높아서 어쩔 수 없이 나란히 앉게 되면 승무원이 최대한 떨어진 좌석으로도 안내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,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평소와 같이 원하는 자리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코로나19 때문에 승객이 줄다 보니 나온 조치라고 하는데, 최근에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주말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5만 명 정도였는데요. <br /> <br />1년 전과 비교해보면 75%나 감소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할 때, 3만 명 정도만 줄어든 수준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그 이후로 차이가 10만 명 이상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열차 감염까지 우려되자, 사람들이 KTX 이용을 꺼리기 시작한 건데요. <br /> <br />결국, 고육지책으로 승객 사이 좌석을 띄우는 방안까지 내놓은 겁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은 검표 등을 위한 승무원의 객실 방문도 당분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김지환[kimjh0704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0309464901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