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에도 '드라이브 스루' 진료소…5분 만에 검사 뚝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경기도 등에서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운영하는 '드라이브 스루'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(3일) 서울에서도 같은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기하던 차량들이 잇따라 들어오고 운전자들은 곧바로 배부받은 문진표를 작성합니다.<br /><br /> "증상이 언제부터 있으셨어요? (주말부터 근육통이 계속 있었고요.)"<br /><br />1분도 채 걸리지 않아 방호복으로 무장한 의사의 진료가 이어지고 의심환자로 판단되면 즉시 검체 채취가 이뤄집니다.<br /><br />경기도와 대구 경북, 세종시 등에 이어 서울에서도 모두 3곳의 '드라이브 스루' 선별진료소가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진료소 운영을 시작한 지 겨우 2시간밖에 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벌써 20명이 넘는 차량 운전자들이 검사를 받고 나갔습니다.<br /><br />기존의 진료소처럼 소독 때문에 진료가 밀릴 일도, 다른 대기자들과 접촉할 일도 없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차 안에서만 진료가 이뤄지고 2~3일 내에 검사 결과를 문자나 전화로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원봉사자들로 꾸려지는 현장 의료진의 노고가 있어 가능한 일입니다.<br /><br /> "솔직히 말하면 저도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 크고요. 의사협회에서 지원자를 모집했어요. 의사가 너무 모자란 상황이어서 지원 나오게 됐습니다."<br /><br />서울에서 현재까지 지원받은 의료진 수는 40여명, 서울시는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우려를 줄이기 위해 진료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지만, 지원자 확보를 위한 대책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