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, 초대형 방사포에 대만족…실전배치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(2일) 발사체 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이번 발사체는 앞선 시험 발사때보다 성능이 개선돼 이미 실전 배치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이번에 쏘아 올린 발사체입니다.<br /><br />작년 초대형 방사포 발사때처럼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된 원통형 발사관을 통해 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이번 역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데 작년 8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발사한 데 이어 이번이 5번째입니다.<br /><br />연사 간격은 마지막 시험때의 30초보다 10초 가량 더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시험사격이라는 표현 대신 포병부대에서 직접 훈련을 했다고 밝혀 실전 배치가 완료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훈련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은 전선 장거리 포병들의 전투임무 준비태세에 대만족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전선장거리포병들이 어떤 정황에도 신속하게 화력전투임무를 완벽 수행할 수 있게 준비돼 있는 것에 대만족을…"<br /><br />반면 우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염려가 큰 상황에서 북한이 방사포를 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훈련은 북한 내부 결속용이라는 관측이 지배적.<br /><br />무엇보다 관련 보도에서 우리와 미국을 직접 겨냥한 내용은 없습니다.<br /><br />대신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는 강력한 군사력에 의해 담보된다며 자신들의 군사대비 태세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<br /><br /> "군사적인 정면돌파 의지를 보여주면서 군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안보문제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대내외 메시지가 담긴…"<br /><br />북한의 이번 발사를 두고 정기 군사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분석과 함께 코로나19로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