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발 입국자 제한 국가 늘어…’무감염 인증’ 제안 <br />"1회 검사로 무감염 판단 어려워…신뢰도 떨어질 수도" <br />"지역 감염국끼리 무감염 인증 의미 없어"<br /><br /> <br />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국이 늘면서 타격을 받는 기업과 개인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정세균 국무총리가 피해를 줄일 방법의 하나로 '무감염 인증제'를 제안했는데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한국발 입국자의 입국을 막거나 절차를 강화하는 나라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 여행이나 업무차 출장 등이 묶인 사람도 동시에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코로나19 무감염 인증서 발급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보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감염 인증은 코로나19 무감염자라는 걸 복지부가 인증해줘 다른 나라의 입국이 가능하도록 하자는 게 골자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보건 당국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[김강립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: 저희가 이것을 인증하거나 하는 이런 증명서를 발급하는 데 있어서 다소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가장 큰 건 한 번의 검사만으로 음성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쉽게 말하면 감염된 지도 모른 채 잠복기 상황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나갔다가 해외에서 양성이 된 경우 어떻게 하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자칫 국가 신뢰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김진용 /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 : 만약에 잠복기에 음성이었는데 외국에 가서 양성이 됐을 때는 오히려 국가적인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는 정책일 수도 있어서.] <br /> <br />26개국에서 지역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데 지역 감염국끼리 무감염 인증을 보증한다는 게 의미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칫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인증이나 사후 피해 발생과 관련한 책임을 요구받을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입되겠느냐가 관건인데 보건당국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보면서도 실행 가능한 방법이 뭔지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0322164218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