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·경북 4,700여명…사망자도 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4일)도 대구·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480여명이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도 4,7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사이 사망자 소식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대구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일 확진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지 보름만에 누적 확진자 수는 4천명을 넘어서고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에서도 확진자 89명이 추가돼 모두 774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환자가 속출하면서 치료를 위한 격리병상 확보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절반 가까운 환자들이 입원 대기 중입니다.<br /><br />환자 상태의 심각성에 따라 환자를 구분해 입원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최근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변경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까지 대구지역의 전체 확진자 4000여명 중 1330명이 입원했고 373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아직 2,200여명이 자가격리 중인데, 오늘 중 대구의료원과 국립마산병원 등에 288명을 입원토록 조치하고 영덕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209명이 입소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기 중인 확진환자 중 건강 악화 우려가 있는 환자들은 내일 경북 경산에 있는 국군대구병원으로 입원토록 준비 중입니다.<br /><br />또 앞서 중증환자로 분류된 30여명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도의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도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보건당국이 코로나19 대응지침을 바꾸기로 했는데 앞으로 효과가 있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대구시청에서 진행된 브리핑 도중에도 67살 여성환자가 숨졌다는 소식이 추가도 들려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3명, 경북은 9명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전까지는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해 왔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고, 의료혜택 사각지대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대응전략 수정이 불가피 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내세워 대응 전략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대구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진행됐다는 판단에 따라 방역과 치료를 구분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자가격리 중 숨지는 일이 없도록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선 전담팀을 꾸려 방문검사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 건강상태가 위중한 환자들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선 입원치료토록 조치합니다.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지역 내 선별진료소 확대 등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이번 주가 지역사회 추가감염 정도를 판단할 중대한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께선 당분간 외출 자제와 모임·집회 중단, 2m 이상 거리 두고 대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적극실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