격리자는 집에서 투표?…코로나 후폭풍에 총선도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다음 달 총선도 비상입니다.<br /><br />감염환자나 격리자는 투표소에 가지 않고 집이나 병원 등 자신이 머무르는 곳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는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총선을 연기하는 것도 검토해야…", "총선 연기의 부작용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총선 연기론까지 등판한 상황.<br /><br />정부는 총선 연기까지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,<br /><br /> "전혀 검토한 적 없습니다. 여야 공감대가 다 돼야 하지 않겠습니까."<br /><br />당장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이 제대로 치러질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.<br /><br />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는 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투표할 수 있는 거소 투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'거소 투표'란 신체장애 등으로 투표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유권자가 직접 투표소에 가지 않고 자신이 머무는 곳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.<br /><br />선관위 관계자는 입원 중인 확진자,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,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 등으로 분류해 현행법상 거소 투표가 가능한 대상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거소 투표 대상자가 되면 온라인에서 신고서를 받아 작성한 뒤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여파가 총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, 선관위는 투·개표소 방역 작업, 관리요원 마스크 배부 등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