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세 막자…경산시 일제방역 예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기세가 끊이질 않자 경북도는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일제방역의 날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이 시행 첫날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경산역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부터 약 30분 뒤인 오후 2시 30분부터 제가 서 있는 경산역 광장에서 일제방역이 실시됩니다.<br /><br />경상북도는 코로나 19에 총력대응을 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, 이틀을 '경상북도 일제 방역의 날'로 지정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이 일제 방역 시행 첫날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방역 참석 인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50사단 장병 40명, 공무원 20명 등 민관군 120여명입니다.<br /><br />참석인원은 모두 보호복과 장갑, 마스크 등으로 착용하고, 방역차량만 17대, 분무기가 50대 배치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우선 경산역 주변을 소독한 뒤 인원을 나누어 시내버스 승강장, 상가, 골목 등 일대를 방역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일제방역의 날이 되면 도내 23개시군 새마을회, 공동방제단 등 민관군이 합동으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방역에 나섭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가하면 어제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북학숙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제가 현장을 다녀왔는데, 경북학숙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경북학숙의 생활치료센터 지정을 반발하는 인근 봉황초등학교 학부모회와 아파트 주민들은 아예 경북학숙 입구에서 천막과 텐트를 치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학숙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받아들이는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건 어제입니다.<br /><br />주민들은 지금까지 상의 한 마디 없이 갑작스럽게 경북학숙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것에 분통을 터뜨렸는데요,<br /><br />생활치료센터 지정 과정에서 경북도나 경산시가 운영계획, 피해방지 대책 등에 대한 설명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1만여 명의 인구가 밀집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접한데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많아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한 것은 주민을 무시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어린이나 노약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불안함이 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산시는 확산방지를 위해 신속한 격리 치료가 필요하지만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해 주민들을 계속해서 설득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산역에서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