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4시간 대응 나선 靑, 문 대통령 해외 순방도 취소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이 한층 더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됐고,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달로 잡혀 있던 순방 일정까지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정부의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 체제로 전환하여 가동해 주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강화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비서실은 비상근무체제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엔 24시간 불이 켜집니다.<br /><br />휴일이나 야간에는 49개 비서관실 전부 별도 당직자를 둬 방역상황을 챙겨야 합니다.<br /><br />노영민 비서실장은 밤낮 가리지 않고 회의를 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상시대기를 의미합니다.<br /><br /> "비상회의 이외에 비서실장 주재로 비상대응 TF회의를 정기적 또는 수시로 개최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도 화력을 집중하긴 마찬가지.<br /><br />이번 달 중순으로 예정된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, 터키 순방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결단이었다며 상대 정상에게도 양해를 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순방 취소로 정상외교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 있지만 코로나 해결이 먼저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방역대책과 민생경제 회복을 최대 목표로 두면서 마스크 수급과 병상 확보 같은 문제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방역체계를 완성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대구에 상주 중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배급제 수준의 마스크 공급 방안까지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