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, 김정은 위원장 불만 반영 <br />김여정, 문재인 대통령에 우호적인 인물로 분류 <br />김 위원장, 방사포 발사 중단 요구에 반발<br /><br /> <br />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직접 비방전에 합류하면서 남북 관계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진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담화 내용 중에는 남북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도 있어서 김여정 제1부부장 담화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 비방전에 직접 나선 것은 남측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불만이 크다는 점을 극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하고, 문재인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인물로 알려져 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의 불만은 북한의 방사포 시험 발사에 대한 남측의 유감 표명과 중단 요구입니다. <br /> <br />남측은 미국과 연합 군사 훈련도 하고, 첨단 전투 장비를 도입하면서 북한에 통상적 군사 훈련을 하지 말라는 것은 강도적 요구라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은 남측이 북측과의 소통이나 공감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는 인식도 거듭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 제1부부장까지 남측에 대해 막말에 가까운 조롱을 퍼부으면서 남북 관계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번 담화로 남북관계 개선이 가능성이 모두 막힌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지 않은 점이나 북한 주민은 보지 않는 조선중앙통신에만 담화가 올라간 것은 수위와 방향을 조절한 결과로 보입니다 <br /> <br />또 이번 담화가 통상적 군사 활동을 문제 삼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을 거칠게 표현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남북 대화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제기한 의미도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북한과의 소통 방식이나 대북 메시지 발신, 통상 훈련 개념 등과 관련해 면밀한 정책 재검토를 진행할 경우 남북 관계에서 반전의 계기를 찾아낼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0423245259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