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이란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란 내 확진자가 3천 명에 육박해 방역 비상이 걸렸고, 이탈리아는 전국 휴교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란 거리마다 연일 대대적인 방역 작업이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소방관은 물론 군인들도 투입됐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신규 확진자는 중국의 5배가 넘을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도 이달 들어 매일 10명 이상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[키아누시 자한푸르 / 이란 보건부 대변인 : 안타깝게도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감염으로 15명이 숨졌습니다. 이에 따라 전체 사망자는 92명으로 늘어났습니다.] <br /> <br />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사실상 이란 전역으로 퍼졌다며 정부 지침에 따라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의 확진자와 사망자도 이란에 근접한 속도로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병이 있는 고령자 사망이 많아 치사율이 3%를 넘어 우리나라의 6배에 달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15일까지 대학을 포함한 전국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마시밀리아노 델 닌노 / 로마 거주 학부모 : (정부 결정을)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. 학교에서 감염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의 모든 경기를 당분간 관중 없이 치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유럽과 중동으로 급속히 확산하자 독일 보건부 장관은 세계보건기구, WHO에 앞서 '팬데믹',즉 세계적 대유행이 됐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[kyoj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050523453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