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"중국 2월 제조업 지수, 2004년 이후 최저치" <br />中, 코로나19 차단 ’봉쇄 정책’에 제조업 타격 <br />"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수출액 59조 원 감소" <br />유럽연합 수출 감소 폭 최대 (18조 원)…한국 4조 원<br /><br /> <br />유엔이 코로나19 사태가 세계 무역에 미칠 영향을 진단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생산 둔화로 전 세계 수출의 감소 규모가 59조 원, 한국은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로 촉발된 중국발 무역 위기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? <br /> <br />유엔 무역개발회의가 펴낸 보고서의 핵심 주제입니다. <br /> <br />무역개발회의는 먼저, 중국의 2월 제조업 지수가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중국이 대대적인 봉쇄 정책을 펴면서 제조업이 거의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알레산드로 니치타 / 경제학자, 유엔 무역개발회의 : 공장 폐쇄와 이동 제한 정책 모두 필요한 조치들이었지만, 시행 시 경제적 파장이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전 세계 제조 중간재 무역의 20%를 차지하는 중국의 생산 둔화가, 가치 사슬로 인해 각국의 경제 활동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전 세계 수출액은 500억 달러, 약 59조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유럽연합의 수출 감소 폭이 18조 원으로,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미국 7조 원, 일본 6조 원, 한국이 4조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산업 분야별로는 정밀 기기와 기계, 자동차, 통신 장비 등이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[파멜라 코크-해밀턴 / 유엔 무역개발회의 임원 : 단기적인 사태 완화가 어렵다는 전제하에 (코로나19에 따른) 글로벌 경기 하강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무키사 키투이 유엔 무역개발회의 사무총장은 코로나19의 발병이 인류의 삶과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수반한다고 지적하며 현실적인 대비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0512201266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