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사망 100명 넘어…이라크도 첫 사망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동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침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란에선 확진자가 3천 500명을 돌파했고, 사망자도 1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인접국가인 이라크에선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신앙생활이 삶의 대부분인 중동에서 종교의식 중단과 국경폐쇄 등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바이러스 침투엔 속수무책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이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란 의료진들은 미국의 제재로 의약품과 의료장비가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완치자는 500명이 훌쩍 넘었는데 서방 언론은 이란 당국의 발표를 여전히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SNS에서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가 며칠 뒤 사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란과 인접한 이라크는 국경까지 걸어 잠그고 코로나19 단속에 나섰지만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입니다.<br /><br />이라크에서 현지시간 4일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중동 지역에서 이란 외 국가에서 사망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도 취약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가 확진자 조기 발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지만 독감 같은 바이러스 유행에도 대처가 힘든 상황에 주민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할까 걱정을 떨칠 수 없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모든 사람이 코로나19에 대해 얘기하고 예방조치를 하고 있어요. 당장은 심각해 보이지 않지만 점차 확산할 것 같아 불안합니다."<br /><br />과거 아프리카 대륙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서아프리카에서 1만 천명,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2천 명이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