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화 끈 놓지 않은 北…남북관계 기지개 펴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로 올해 남북협력의 진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북한도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만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루한 교착국면을 이어오던 한반도 정세는 지난주 모처럼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기습적인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이은 김여정 제1부부장의 원색적인 담화,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까지.<br /><br />때리고 어르는 방식으로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한 북한의 이같은 방식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특히 최근 무력 도발 행위에 대해서는 '자위적 훈련'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부부장이 담화에서도 밝혔듯 발사체 발사는 자체적인 훈련일 뿐 남측이 상관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.<br /><br /> "신형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선언을 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지속적으로 군사훈련도 하고 새로운 무기 실험도 계속 할 수밖에…"<br /><br />다만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난은 자제하고, 또 하루만에 친서를 통한 유화 제스처를 내보인 점은 우리 정부는 물론 미국과도 대화의 끈은 놓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합니다.<br /><br /> "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레드라인은 넘지 않죠. 그것을 통해 미국에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. 더불어 미국과 대화 판도 깨지 않으려…"<br /><br />예기치 못한 코로나19와 가축전염병 변수가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일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, 정부는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추진될 남북협력 사업들을 실무선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