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대선 '코로나19' 변수…대선주자 감염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군중 집회로 인한 확산 우려와 함께 70대 고령인 대선주자들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'슈퍼 화요일'에 이어 미시건 등 6개 주에서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진행되는 오는 10일 이른바 '미니 화요일'.<br /><br />미국 내 코로나19 확진,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워싱턴주도 이날 경선을 치르면서 캠프마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8일 "나는 유세를 사랑하지만, 누구의 건강도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을 것"이라며 "코로나19 확산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규모 인파가 몰려드는 유세현장 특성상 많은 신체 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고, 코로나19 확산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현재의 백악관, 병적인 거짓말로 우리나라를 불명예스럽게 하는 것을 그대로 둘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일부에서는 대선후보들마저 감염 가능성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선후보 대부분 70대를 넘긴 고령으로,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고령자의 경우 군중과 여행을 피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도널드 트럼프(대통령을) 이기길 원한다면, 하원을 지키려면, 상원을 되찾으려면, 우리에게 참여하십시오."<br /><br />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 역시 청중 유세를 선호하지만, 경호 당국은 현직 대통령의 감염 가능성에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