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율격리 끝내고 일상 복귀한 단국대 중국인 유학생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입국 후 2주간 기숙사에서 격리됐던 단국대 중국인 유학생들이 격리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격리를 마친 유학생들은 대구시민에게 전달해달라며 성금도 모금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굳게 닫혔던 철문이 열리자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나옵니다.<br /><br />기숙사 독방에서 2주간 격리됐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마침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개학을 앞두고 한국으로 들어온 학생 160여명은 대학 측이 제공한 임시생활 시설에서 나 홀로 생활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 "핸드폰으로 한국노래도 배웠어요. 드라마를 보고 친구와 전화도 했어요. 너무 재밌게 보냈어요."<br /><br />대학 측은 이들에게 하루 세 끼 식사를 제공하고 개인별 체온과 건강 상태를 체크해 이상 유무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격리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고 한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한국어 교육 콘텐츠도 제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혀 무료하지 않았고 매일 한국어도 공부하고 내 전공도 공부하고 전혀 무료하지 않았고 재미있게 지냈습니다."<br /><br />대학이 소재한 경기 용인시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준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했고 대학 측은 무사히 퇴소한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 "두보시인이 호우시절이라고 그랬어요. 좋은 비는 때를 알아 내린다. 바로 여러분들의 자유를 환영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인 유학생들은 격리기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30만원을 모금해 대구시에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