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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코로나 갈등' 겹친 한·일…16시간 회의에도 빈 손

2020-03-11 18 Dailymotion

'코로나 갈등' 겹친 한·일…16시간 회의에도 빈 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법원의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일본이 일방적 수출 규제로 보복한 문제를 풀 한일 정책대화가 어제(10일)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16시간 마라톤 회의에도 소득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문제도 여전한데 일본이 코로나19를 문제 삼아 한국인 입국 제한을 강행한 문제가 겹친 탓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한일 통상당국자들이 예정했던 서울에서의 만남 대신, 영상 회의용 대형모니터를 통해 마주 앉았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어제 오전 10시 시작한 한일 국장급 통상당국자들의 여덟 번째 수출관리 정책 대화는 예정시한인 오후 6시를 훌쩍 넘겨 오늘 새벽 2시까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석 달만의 마라톤 회의 끝에 나온 자료에는 "최근 한국의 제도 개선을 양측 모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"는 내용만 담겼습니다.<br /><br />그간 우리 측의 전략물자 관리는 별 문제가 없었음에도 일본은 제도가 미비하다며 문제를 삼아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응해 정부는 대외무역법을 고쳐 재래식 무기 전용 가능 비전략 물자의 수출 통제장치 '캐치올 규제'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고 무역 안보 조직과 인력을 확충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일본은 수출규제 원상회복 약속을 하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양측은 대화를 계속한다는 데만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 "주요 현안인 화이트리스트나 (반도체 소재) 3개 품목 규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대화하고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…"<br /><br />지지율 반등을 노린 일본 아베 정부의 '한국 때리기' 전략이 여전한 데다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한 한국인 입국 규제까지 더해져 양국 관계는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 상태.<br /><br />애초에 접점을 찾기 힘든 정치적 상황이지만 양국 통상당국은 다시 한 번 한국에서 9차 대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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