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코로나19에 '경제 불안감' 표출…현 상황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탓에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도 향후 경제 상황에 불안감을 표출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도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유엔무역개발회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손실액이 2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각국의 경기 지표와 국제 유가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19의 경제 관련 파급효과도 상세히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자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은 대외선전 매체를 통해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경제적 손해가 크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당국의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부각하기 위한 것이지만, '막대한 손실'을 견디고 있다고 표현할 만큼 상황은 엄중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경 폐쇄로 북한 전체의 90%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교역이 끊긴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넘은 상황.<br /><br />북한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의존도를 줄이자며 이른바 '수입병' 배척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강철전사들이여 주체화·현대화의 한길을 따라 연속 공격 앞으로 이런 표지 아래 수입병을 없애는 것은 생산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…"<br /><br />하지만 이러한 고육지책에도 상황을 낙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 "국산화 역시 외부 자재수급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그러나 도시간 이동도 차단돼 국산화 자체도 위축될 수밖에…"<br /><br />여기에 중국과의 접촉면이 극단적으로 좁아지면서 북한 경제의 버팀목인 장마당 경제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