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업 일수 기준 일평균 수출액 줄어 코로나19 여파 현실화 <br />코로나19 확산 탓 전 세계 수요 급격히 감소세 <br />’반도체 수출 바닥치고 반등 예상’ 기대 저버릴 듯 <br />지난달 반도체 수출 15개월 만에 증가…’반짝 효과’ 우려<br /><br /> <br />이달 초순 우리 기업들의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2%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가 국내외에서 악화한 탓으로 보이는데, 앞으로 수출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 절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청은 이 기간 수출이 133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1.9%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석유제품, 승용차가 함께 증가한 반면에 선박과 액정디바이스는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업 일수를 기준으로 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줄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수출 전선에서도 현실화 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이달 초순 실제로 일한 날은 지난해보다 1.5일 많아, 일 평균 수출액을 따지면 17억8,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.5% 감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아직 코로나19 사태는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, 전 세계의 수요 또한 급격히 줄고 있어 앞으로 수출 회복이 더 늦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김건우 /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 :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로 이어지는 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고요.] <br /> <br />중국산 부품공급 중단 등 각국의 생산 차질이 국내 기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연쇄 파급효과도 걸림돌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리 수출에서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가 이때쯤이면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지만, 기대를 저버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75.1억 달러로, 낸드와 시스템 반도체가 호조세를 보인 덕분에 15개월 만에 모처럼 증가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에 이어 미국과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크게 위축되기 시작해 반도체 수출 호조는 반짝 효과에 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1118533177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