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1개 주에서 천2백여 명 발병…23개 주 비상사태 선포 <br />워싱턴 주 등 대규모 집회 금지…대학가 조기 폐강 <br />트럼프 대통령, 콜로라도주 등 방문 일정 취소<br />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의 태도를 바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조치를 내놓은 것은 그만큼 미국의 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 수 천2백여 명을 넘어서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주가 23개로 늘어난 등 코로나19 공포가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고 잘 하고 있습니다. (코로나19) 지나갈 겁니다. 침착하세요.] <br /> <br />하루 전만 하더라도 주변의 경고에 애써 태연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중대한 시점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수요일을 맞으면서 미국 내 상황이 심각해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내 41개 주에서 천2백 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고 23개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워싱턴주는 25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회를 금지했고 수도 워싱턴DC도 대규모 집회와 회의 연기를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들은 서둘러 학기를 마치고 폐강했으며 대학 야구 경기를 관중 없이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프로농구 NBA는 선수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자 시즌 경기를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송국 CBS는 뉴스를 통해 직원 2명이 코로나19 감염된 사실을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 배우 톰 행크스 부부의 감염 소식은 SNS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급속히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주변의 만류에도 아랑곳 않고 유권자들을 만나온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주 계획된 콜로라도주와 네바다주 일정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코로나19 사태는 앞으로 더 악화할 것이고 다음 달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미 보건 당국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1217425261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