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로 콜센터 확진 증가세 주춤…"큰 불은 잡았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(13일) 오전 10시 기준으로 109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서울시장은 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해 "일단 큰 불은 잡았지만 방심하지 않겠다"고 밝혔는데요.<br />취재기자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.<br /><br />콜센터 집단 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더 늘어났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서울 구로구 보건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곳에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현황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인천을 모두 합쳐 109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닷새째 연속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어제 오전 기준 102명에서 확진 환자는 7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이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8명, 인천 17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확진 양상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11층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9층, 10층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그 외 13~19층 오피스텔 거주자 중에 양성은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빌딩 거주자와 근무자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시장은 "큰 불은 잡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아직 방심할 수는 없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동대문구 소재 PC방에서도 어제보다 2명 늘어난 6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었는데요.<br /><br />박 시장은 서울 소재 PC방 4,200여개소, 노래방 6,200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 시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약 4만명의 모든 임산부에게 1인당 5매씩 마스크 지급 방침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가 오늘 신천지 법인 상대로 청문회를 개최한다면서요.<br /><br />본격적인 취소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면 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오늘 오후 2시 시청사에서 신천지 사단법인 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비공개로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신천지 측은 "여력이 안된다"는 이유 등으로 청문회 참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서울시 측에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다만, 시는 신천지 측이 태도를 바꿔 청문회에 참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예정대로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측이 청문회에 불참하면, 서울시는 그대로 청문회를 열고 본격적인 취소 처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신천지 측이 '설립 허가 조건을 위반하고 공익을 해하는 행위' 등을 했다는 이유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신천지 법인에 대한 최종 허가 취소는 이번 달 중에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구로보건소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