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진핑, 이탈리아·이란 등에도 위로 전문…"적극 지원" <br />베이징, 우한보다 신규 확진자 많아…공항 국제선 검역 강화 <br />베이징 음식점, ’마주 보는 식사’ 금지…식탁 간 1m 띄워야<br /><br /> <br />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 승객들을 별도의 지정 시설에서 14일 동안 격리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유입 환자를 막기 위한 건데 중국도 아직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한국과 이탈리아, 이란 등의 정상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눈앞에 둔 중국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의사를 밝힌 겁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가장 상황이 심각했던 우한에서도 이제는 하루 확진자가 네다섯 명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해외에서 유입되는 환자 수가 자생적인 환자 수를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선 항공기가 많은 수도 베이징 한 곳에서만 우한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베이징시는 공항 검역을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국제선 승객들을 전원 '별도의 장소'에서 격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이 아닌 지정 숙박시설에 14일 동안 강제로 머무르도록 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격리 기간 동안 숙소 비용도 개인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음식점에서는 2명이 넘으면 함께 앉지 못하고, 마주 보고 식사하는 것도 금지됩니다. <br /> <br />식탁 간 간격은 1m 이상 띄워야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에 만든 규정인데 최근 문을 여는 식당들이 하나둘씩 생겨나자 전면 확대 시행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적었던 신장 자치구와 구이저우 성 등 에서는 이번 주에 일부 개학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지역은 개학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하이의 동방명주 전망대와 일부 공원도 문을 열었지만 입장객은 절반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이 코로나19를 먼저 겪었지만 먼저 끝내기는 아직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152014386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