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온라인 예배' 확산했지만…일부 교회는 현장 예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많은 교회들에서 '온라인 예배'가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교회들은 현장 예배를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마스크를 쓰고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지만, 인근 주민들은 불안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배시간이 되자,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예배가 중계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우려에,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대체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장 예배를 강행한 교회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예배 시작 시간을 앞두고, 교회 주차장에 차량이 하나둘씩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출입문에는 마스크를 써야만 참석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신도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, 예배당 안에 띄엄띄엄 앉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주 동안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던 또 다른 교회.<br /><br />현장 예배를 열자, 신도들이 마스크를 쓰고 교회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교회는 체온이 정상으로 확인된 경우만 안으로 들여보냈습니다.<br /><br />구로구에 위치한 한 교회는 입구에서 아는 신도들만 입장시키는 절차를 거쳐 현장예배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성도들만 가능하고요. 저희 성도라고 하더라도, 자가격리 대상자는 들어오실 수 없어요. 콜센터 다니시는 분들도 안 돼요."<br /><br />교회들은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는 입장이지만, 주민들의 반응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 "시청에서도 2주간 쉬자고 하는데, 집단 감염 위험성이 있는 예배 드리면 안된다고 생각…"<br /><br /> "예배는 좀 안 했으면 좋겠거든요. 당분간이라도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지만 각 지역의 교회에서 계속해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만큼 주민들은 현장 예배를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