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염자 잇단 확인…모든 유럽발 입국자 특별검역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오늘(16일)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오는 내·외국인은 모두 코로나19 특별검역 대상에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탈리아와 프랑스, 독일 등 유럽 6개국에 적용됐던 특별입국절차가 하루 만에 전 유럽으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양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데, 아랍에미리트나 두바이를 경유해도 적용됩니다.<br /><br />유럽 46개 나라에서 4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,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매일 1,000명 이상, 독일과 프랑스 역시 수백명이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유럽발 입국자 가운데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감염자로 확인된 사례가 지난 주말 잇따라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, 우선 미주와 아프리카가 추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5일에만 입국한 사람은 1만1,200여명으로, 이 중 70%는 특별입국절차 대상이 아닙니다.<br /><br /> "해외로부터 역유입되는 상황이, 역유입되는 것을 잘 못 찾아내면 갑자기 재확산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관리해야"<br /><br />특별입국절차는 대상지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적용되는데, 국내 체류지와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입국 후에는 자가진단 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해 14일간 의심증상 여부를 보고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전세계에서 오는 모든 사람으로 확대하려면 검역 인력 증원과 자가진단앱의 다국어서비스 제공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 "입국절차가 까다로워지고 대기시간 증가 등 불편이 있겠으나, 국민과 외국인 입국자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."<br /><br />일각에서는 아예 입국 차단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는 교역 중단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