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방위비 협상 정부 대표단, 미국 LA 도착 <br />"한미 의견 차이 있지만, 완전한 협상 타결 노력" <br />"완전 타결 어려울 경우 인건비 우선 타결 고려" <br />美, 협상 초기 약 6조 원 요구했다가 이후 감액<br /><br /> <br />두 달 만에 열리는 한미 간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과 모레 새벽,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현지에 도착한 정부 대표단은 이번에 완전 타결을 목표로 하지만,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문제를 우선 타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돕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두 달 만에 재개되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우리 정부 협상 대표단은 이번 협상의 1차 목표는 완전 타결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은보 방위비 협상 대사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 간 의견 차이가 여전히 있지만, 양측 대표 간에 소통이 있었다면서, 조속한 시일 내에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보 /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대사 : 그동안 한미 대표 간 소통한 것을 바탕으로 가능한 한 조속히 협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정 대사는 그러나 완전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의 우선 타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보 /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대사 : (저희가) 인건비 선 타결 문제를 제기했지만, 저희가 협상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보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미 양측이 충돌하는 부분은 총액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지난해 10월 협상 초기에 약 6조 원에 해당하는 50억 달러를 요구했지만, 협상이 진행되면서 금액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요구 금액은 약 4조 원에서 2조 원 정도라는 관측이 나오는데, 우리 정부는 여전히 터무니없는 금액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지난해 분담금인 1조389억 원에서 물가 인상률 등을 고려한 금액을 기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양측 입장이 크게 엇갈리지만, 코로나19 문제가 한미 양측의 국내 정치 제약을 완화할 경우 인건비 우선 타결 가능성은 어느 정도 존재하고, 완전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1708372832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