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, 15일간 이동 금지령…"위반하면 엄격히 처벌" <br />’솅겐 협정’ 사실상 무력화…독일 이어 스페인도 국경 통제 <br />이탈리아 누적 사망자 2,158명…하루 349명(19%) 증가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유럽의 문이 안팎으로 모두 닫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내 자유 왕래를 보장하는 솅겐 협정은 사실상 무력화됐고 각국에서 여행과 모임, 영업활동이 속속 중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우리는 지금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15일간 이동 금지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실내외 모임이나 가족, 친지 모임까지 해당한다며 어길 경우 엄격한 처벌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 급증으로 22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결선투표도 연기했고, 유럽연합과 솅겐 지대의 국경도 한 달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내일(현지시간 17일) 정오부터 유럽연합과 솅겐 지역의 국경이 봉쇄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심사 없이 자유 왕래를 허용하는 유럽통합의 상징 솅겐 협정은 거의 무력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소극적이던 독일이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 데 이어 스페인도 국경 통제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5월 1일까지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합니다. <br /> <br />여행과 모임, 행사 제한은 물론 필수 점포를 제외한 상점 영업중지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 프랑스와 스페인에 이어 독일과 스위스가 영업 중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봉쇄 조치 속에서 사망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사흘 연속 300명 넘게 숨졌고 누적 확진자는 약 2만8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6만4천 명을 넘어선 유럽의 각국은 문을 굳게 닫아걸고 필사적으로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1715115892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