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의도용까지…경찰,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마스크는 신원확인 후 5부제로 판매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사칭하고 마스크를 구입해 112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마스크가 최대한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매점매석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인터넷 블로그. 누군가가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로 마스크를 이미 사갔다는 내용의 글입니다.<br /><br />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명의도용 피해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112 신고가 잇따르면서 전산이나 판매 과정 실수인지 명의도용인지 확인을 위해 수사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에 2장의 공적 마스크가 공급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구매가 쉽지 않아 마스크 관련 크고 작은 신고가 이어지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마스크 공급 대란 주요 원인인 매점매석 단속에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도, 전남 등 전국 유통업체 창고에 쌓인 마스크 박스.<br /><br /> "(이것도 이제 반출이 되겠네요?) 네. 좀 이따 오늘 차량 한대 넣는다고 해서 전부다 가져나간다고 했는데…"<br /><br />현재까지 폭리를 노리고 몰래 마스크를 빼돌리려던 업자 등 343명이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지난달 28일부터 매점매석을 집중단속해 적발한 건만 164건, 회수한 마스크만 1,240만장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마스크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정부고시로 판매 통로가 막힌 업자가 몰래 마스크를 보관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