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코로나19 사태 두 달째. <br /> <br />확산세는 줄었지만, 여전히 요양병원과 교회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특히 고위험군이 입원한 요양병원의 경우 방역 지침을 어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해당 병원에 재정 지원을 제한하고, 치료비까지 돌려받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내 코로나19 확진자 80% 이상은 대구·경북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 관련 확진 속출 이후 확산세는 다소 꺾였지만 '요양병원' 집단 감염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요양병원과 요양원 전수조사로 확진이 이어지면서, 대구·경북 신규 환자 규모를 끌어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[권영진 / 대구시장 : 대실 요양병원 간병인 6명, 간호조무사 1명, 미화원 1명 등 8명이, (이를 포함해) 요양병원 3곳에서 10명의 확진 환자가….] <br /> <br />기저 질환이 있거나 고령자가 대부분이라, 감염되면 위험도가 큰 데다, 집단 시설이다 보니 한 명이라도 확진되면 빠르게 퍼지는 것도 방역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한 명의 감염 환자가 이런 밀폐된, 그런 밀집된 시설에 노출됐을 때는 시설별 발병률이 30%가 넘는 그런 높은 발병률을 보여주고 있는….] <br /> <br />이런 상황에 정부는 강도 높은 감염예방지침을 적용해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침을 보면 방역관리자 지정과 외부인 출입 제한,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종사자는 열이 나는지 등 증상을 매일 확인해 기록하게 하고, 유증상자는 바로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침을 위반해 감염이 확산하면 재정 지원 제한 등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: 위배하여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을 초래하는 요양병원·요양원의 경우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손실보상을 지원하지 않고 귀책사유에 따라서는 환자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 청구까지….] <br /> <br />이 같은 관리·감독 강화와 함께 요양병원과 요양원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201943336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