주식·원화·채권 '트리플 반등'…통화 스와프 효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일 추락하던 증시와 원화 가치가 모처럼 반등했습니다.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은 40원 가까이 떨어졌고, 코스피는 7% 넘게 올라 1,560선을 회복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이 달러 고갈 걱정을 덜어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달러에 1,300원 턱밑까지 갔던 환율이 하루 만에 4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의 600억 달러, 77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 영향입니다.<br /><br />비상 상황 시 미국에 원화를 맡기는 대신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소 안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국내 외환시장의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증시 시황판에 모처럼 붉은색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장중 일시 매매정지까지 걸렸던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이번엔 반대로 선물 가격이 급등해 프로그램 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되는 '매수 사이드카'가 함께 발동될 정도로 급반등한 겁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7% 넘게 뛰며 8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입니다.<br /><br />외국인이 12거래일째 '팔자' 행진에 나서 6,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지만,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코스닥지수도 12년여 만에 가장 큰 9.2%의 상승폭을 기록하며, 460선을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역시 통화스와프 체결 덕을 봤지만,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변동성을 키우는 하루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, 채권 가격은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