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미서 입국 신천지 전도사 확진…"해외서 선교 활동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미에서 입국한 광주 거주 3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남미 입국자 중에선 첫 감염사례입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신천지 전도사로 콜롬비아에서 1년 반 동안 선교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.<br /><br />지자체가 확보한 신천지 교인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천지 전도사 38살 A씨는 지난 19일 다른 신도 3명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해외 선교를 하려고 콜롬비아에서 1년 반 넘게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입국 이튿날인 지난 20일 광주 조선대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, 확진 판정을 받아 조선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.<br /><br />함께 귀국한 다른 신도 3명은 '음성'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A씨 등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교인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이것은 본인이 말한 게 아니고, 신천지 쪽에서 연락이 왔어요. 나중에. 거기(신천지)서 검사를 받게 했다."<br /><br />A씨 등은 광주시가 확보한 신천지 베드로 지파 신도 명단에도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신천지 베드로 지파 관계자는 "해외 거주자 명단까지 질병관리본부에 보냈지만, 질본에서 각 지자체에 내려보내지 않은 것 같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확진자는 선별진료소 검사 당시 자가격리를 안내받았지만, 미용실과 편의점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A씨가 신천지 전도사인 점을 토대로 추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미 입국자 중 해외 감염 의심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기존 해외감염 의심 사례는 유럽과 아시아, 북미 등이 대부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