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ㆍ통합 후보 평균 55.5세…세대교체 없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 금요일이 이번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입니다.<br /><br />각 당에서도 마무리 공천 작업이 한창인데요.<br /><br />청년 세대에게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0대 국회의원의 평균 나이는 55.5세.<br /><br />현재 민주당과 통합당에서 21대 총선 진출이 확정된 후보들의 나이 역시 공교롭게도 평균 55.5세로 같습니다.<br /><br />거대 양당에서 '세대 교체'가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하는 오영환 전 소방관이 33살로 가장 어리고, 경북 김천에 나서는 배영애 전 경북도의원이 76살로 가장 연장자입니다.<br /><br />50대가 전체 공천 후보자의 63%에 달했고, 3040세대는 14%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통합당은 3040 비율이 민주당 보다 높았지만, 60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통합당 후보의 경우, 경기 광명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태 전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가 31살로 최연소였고, 최연장자는 76살인 경남 김해을의 장기표 전 통합신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입니다.<br /><br />두 당 모두 결과적으로 당초 내세웠던 공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후보 남녀 성비는 87대 13, 통합당은 90대 10으로 남성 후보가 압도적으로 많아, 청년·여성을 우대하겠다는 목표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현역 교체율의 경우, 민주당은 28%를 기록해 목표인 20%는 넘겼지만 현역 의원을 반드시 경선에 붙이겠다던 기준이 무너졌고, 통합당은 44%로, 민주당보다 물갈이 폭은 컸지만 현역 3분의 1 이상 컷오프를 통한 50% 교체 목표에는 못 미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<br /><br />humi@yna.co.kr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