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면접촉 막자…의료폐기물 운반·살균 로봇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환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의료진들의 감염위험은 언제나 도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환자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폐기물을 운반해주고, 환자들이 머문 공간을 소독해주는 로봇들이 현장에 도입됐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병원 입구에서 환자들이 스스로 체온을 잽니다.<br /><br />복도에는 운반차가 자동으로 의료진을 따라 움직이고, 병실에서는 기기가 스스로 자외선을 뿜어내며 침대를 샅샅이 살균 소독합니다.<br /><br />모두 서울의료원이 도입한 의료지원 로봇입니다.<br /><br />환자를 가장 가까이서 돌보는 의료진들의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 디지털재단은 서울의료원에 발열감지, 운송, 살균소독 등을 담당하는 3종 로봇을 각각 2대씩 지원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인들이 여러가지 위험에 처해있고 병원균과 접촉해야 하니까…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될 때까지 저희가 무상임대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고요."<br /><br />자율주행 기능이 있는 운반 로봇은 마스크와 환자복 등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가능성이 있는 의료폐기물을 운반합니다.<br /><br />살균 로봇은 보균자들이 접촉하는 구석구석을 소독해 30초 만에 바이러스를 99%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료원은 현재까지는 로봇 활용도가 제한적이지만, 향후 지원받은 로봇들을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의료시설 외에도 공공기관과 각 지자체 역시 살균, 방역 등에 로봇을 잇달아 투입하면서 대면접촉 최소화에 힘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