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휘청이면서 우리 경제의 한 축인 수출에 비상등이 깜빡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 기업이 바라보는 2분기 수출 전망이 2013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월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0% 늘어난 30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하루 평균으로 봤을 때는 0.4% 줄어들어, 지난해와 비슷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영향 속에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조영천 / 관세청 통관기획과 사무관 : 반도체, 승용차가 각각 20.3%, 13.7% 정도 늘어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전망은 우울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무역협회가 수출 기업 9백여 곳에 물었더니, 2분기 수출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답변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수출이 전보다 나빠질 것으로 본다는 뜻인데, 이번 조사에서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79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를 포함해 대부분 품목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강성은 /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원 : 지수가 80 이하를 기록한 동시에 전분기 대비 낙폭이 큰 것으로 보아 업계가 코로나19를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최대 위기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기업들은 수출 대상국의 경기가 나빠지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원재료 수급 차질과 물류비 상승 등을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타격이 우려되는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생존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윤모 /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: 1∼2개월 이상의 (유럽산 자동차 부품) 재고를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사태 장기화에도 대비해서 우리 업계가 안전 재고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는 신속 통관, 수송편의 제공 등 모든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자동차 협력업체들은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금융 지원과 함께, 고용유지지원금 요건을 완화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지은[j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2400203922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