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석 달여 만에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는 트럼프 대통령 요청을 받고,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보내주겠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 정상이 내일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앞두고 어젯밤 직접 소통했습니다. <br /> <br />밤 10시부터 23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두 정상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협력 방안에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에 굉장히 잘 대응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의료장비를 지원해 줄 수 있는지 물었고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여유분이 있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의료장비는 코로나19 검체 채취와 진단을 위한 키트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우리 의료장비는 미국 FDA의 승인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으로 승인될 수 있게 즉각 조치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정상은 최근 양국이 체결한 통화스와프가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시의적절한 조치였다는 평가도 함께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내일 G20 특별 화상회의에서 정상들이 단합된 메시지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방역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업인의 출장을 보장하는 국제적 협력 방안이 협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공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번 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제안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두 정상은 지난해 12월 7일 통화에서 북미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지 석 달여 만에 직접 대화했는데, 이번에는 한미 정상 간 통화로는 이례적으로 한반도 정세 문제가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250224327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