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BL도 코로나19로 조기 종료…SK·DB 공동 1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프로농구 KBL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규리그를 조기에 끝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남자농구도 종료를 선언하면서 국내 겨울 프로스포츠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자프로농구 KBL이 1997년 출범 후 처음으로 시즌 도중에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KBL은 이사회를 열고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플레이오프를 전부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등 특단 대책에 적극 참여하고 선수단 및 관계자들의 안전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정규리그 일정을 중단한 KBL은 오는 29일부터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3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KBL이 시즌 자체를 무효로 하지는 않아 정규리그가 중단된 2월 29일까지 28승 15패로 공동 1위를 달린 서울 SK와 원주 DB가 그대로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 우승 상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각 구단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시상식은 하지 않지만 MVP, 신인상 등의 투표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남자농구도 리그 종료를 결정하면서 올 시즌 겨울 프로스포츠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