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갓갓’ 범죄 이어온 ’켈리’…지난해 경찰 검거 <br />2심 선고 앞둔 상태…징역 1년 이상 불가능 <br />’n번방’ 모방 범죄 잇따라…10대가 범죄 주도<br /><br /> <br />이번에 붙잡힌 조주빈 외에도 그동안 다른 운영자 여러 명이 n번방을 모방해 성범죄를 저지르다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n번방 개설자 갓갓에게서 음란물을 받아 판매한 켈리라는 30대 남성은 지난해 붙잡혔는데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솜방망이 처벌이 모방 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지 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2살 신 모 씨는 지난해 8월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 중인 'n번방'의 대표적인 운영자 '갓갓'으로부터 각종 영상을 받아 재판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텔레그램 활동명은 '켈리'. <br /> <br />신 씨는 경기도 자신의 집 컴퓨터와 하드드라이브에 음란물 사진과 영상 파일 9만여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, 이 가운데 아동,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2,500여 개를 팔다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, 그러니까 켈리는 지난해 9월 검거된 후 이미 1심 재판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형량은 징역 1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, 아동, 청소년 등 관련 시설 취업제한 3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신 씨는 형이 무겁다고 항소해 조만간 2심 판결을 앞둔 상태. <br /> <br />신 씨가 수사기관에 범죄 방식을 알리고, 단서를 제공한 점을 고려해 검찰이 항소하지 않아 1심 이상의 형을 선고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조주빈 구속으로 알려진 '박사방' 사건 이후에도 제2의 'n번방'을 만들려는 모방 범죄는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텔레그램에서 '로리대장 태범'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고등학생 배 모 군. <br /> <br />일당 4명과 함께 여중생 2명에게 음란물 제작을 강요하다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피싱 사이트를 만들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여중생을 협박해 음란 동영상 76건을 제작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방범죄자들은 대부분 '갓갓'이나 '박사' 조주빈을 추종하는 인물로 알려졌는데, 영상을 얻으려고 접근하다 협박을 당한 성인 남성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형진 / 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: (피의자들은) 대부분 젊은 연령층, 10대 후반이라든가 20대 초반 이런 사람들이었고, 영상을 얻거나 이런 목적으로 범인들한테 접근하다가 도리어 신상을 털리거나….] <br /> <br />경찰은 보안성이 강한 텔레그램을 사용해도 성범죄자 검거가 가능하다며, 텔레그램 본사 측과 접촉하고 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32517131755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