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달러의 경기부양책이 여야 간에 합의를 이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상원과 하원에서는 처리를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고 백악관은 의회에서 넘어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서명해 집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강태욱 특파원! <br /> <br />미국 의회에서 거의 일주일 동안 협의한 대규모 부양책이 일단 합의됐죠? 역대 최대 규모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조 달러, 우리 돈 2천5백여조 원에 이르는 코로나19 긴급대응 자금 법안에 여야와 트럼프 행정부가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에 걸친 부양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주요 기업 대출에 5천억 달러, 중소기업 지원에 3,670억 달러, 병원 지원에 1,300억 달러 등이 책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금 지급은 성인 1명당 1,200달러, 어린이 1명당 500달러가 지급되고 코로나19 사태로 일터를 잃은 근로자에게는 4개월 치 실업수당이 나갑니다. <br /> <br />합의 막판까지 여야 간 갈등을 일으킨 부분이 기업 대출에 대한 감독 문제인데요. <br /> <br />정부가 임의로 특정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독립된 감찰관과 의회가 지정한 인사들로 꾸려진 감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민주당은 대통령과 부통령, 정부 각료, 의회 의원이 소유한 사업체가 대출이나 투자를 받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도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으로의 절차는 어떻습니까? 오늘부터 당장 집행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행정부와 여야가 합의했지만 절차는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상원과 하원에서 법안이 처리돼야 합니다. <br /> <br />여야 지도부 간에 합의한 만큼 시간 문제만 남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시각이 이곳 기준으로 오후 3시 반쯤인데요. <br /> <br />상원에서는 현재 법안에 대한 설명과 의원들의 의견 제시가 이뤄지고 있는데 곧 처리를 위한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원에서는 이르면 미국 현지 시간으로 내일 처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표결 대신 만장일치 동의로 상정하는 방안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상하원 통과가 이뤄지면 합의안은 행정부로 넘어오는데요. <br /> <br />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입법안이 넘어오면 곧바로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서명이 이뤄지면 자금 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260449498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