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GV 영화관 30% 문 닫는다…관객 2만 명대 추락 <br />메가박스 20% 임시 휴점…롯데시네마 휴점 여부 검토 <br />좌석 띄어 앉기 자구책에도 손실 급증…영화관 휴점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 발길이 뚝 끊기면서 하루 관객 수가 2만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대형 영화관마저도 당분간 일부 극장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중순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영화관 관객 수는 급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태가 길어지면서 최근에는 하루 관객 수가 2만 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무려 80% 정도나 빠진 겁니다. <br /> <br />영화관들은 좌석을 띄어 앉도록 하는 자구책도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례없는 손실을 감당하기 버거워지자 결국 당분간 문을 닫는 영화관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CJ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CGV는 전국 직영점 116개 가운데 30%에 해당하는 35개 극장을 휴점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 영업을 하는 극장도 일부 상영관만 운영하고 상영 회차도 줄입니다. <br /> <br />[황재현 / CGV 팀장 : 주요 신작이 없고 관객이 급감한 상황에서 모든 극장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 맞는 상황이지만 영화업계에 미치는 영향들을 고려해서 35개 상영관만….] <br /> <br />메가박스 역시 다음 달부터 전체 상영관의 20%에 해당하는 19곳의 문을 닫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99개 직영점을 운영하는 롯데시네마도 휴점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하길 / 롯데시네마 : 고용 안정화와 영화산업 현장을 지킨다는 취지에서 당분간 영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. 그러나 추후 상황에 따라 영업 중단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영화관의 위기가 영화 업계 전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[최광희 / 영화평론가 : 유통망 자체가 사실상 마비가 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 많은 영화가 창고로 직행하는 상황입니다. 그렇게 되면 이후 배급 스케줄이 완전히 혼선을 빚게 되는 것이죠.] <br /> <br />또 영화관 인근 식당이나 카페, 상점 등 소상공인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32617342228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